반응형
살다 보니 이래저래 망설이기만 하다가 정말로 중요한 순간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허다한 것 같다.
물론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.
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 사람한테 말을 걸어볼까 망설이거나
정말 하고 싶은 게 있는데 망설이거나
하고 싶어도 하지 않는 이유는 현재를 깨뜨리는 불편함을 감수하기 싫어서다.
이제까지는 나도 그렇게 살았던 것 같다.
나는 현재를 깨뜨리는 걸 혐오했던 것 같다.
꽤나 보수적이고, 수동적으로 살았던 것 같다 가끔 후회하면서.
최근에 '신경끄기의 기술'이라는 책을 보다가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었다.
'현재 내가 선택한 고통이 나를 만든다'
결국 현재를 깨뜨리는 불편함은 우리에게 고통이었던 것이고
그걸 감수하지 못하면 더 나아지기 힘들다는 거다.
나는 항상 망설였고, 당시에는 아프지 않았다.
하지만 나중에 항상 더 큰 고통이 오는 걸 알았다 지금처럼.
그래서 가끔은 절대로 망설이지 않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
그리고 언젠가는 절대로 망설이지 않도록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
생각한다
반응형
'의미없는글들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처음 무선 이어폰을 써보고 (0) | 2020.05.16 |
---|---|
정말로 죽음이 있기 때문에 인생이 아름다울까? (0) | 2020.05.14 |
최고가 되어야 할까? (0) | 2020.05.12 |
의미없는글의 시작 (0) | 2017.12.05 |
블로그 시작! 을 외치면서... (0) | 2013.04.01 |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