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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미없는글들10

처음 무선 이어폰을 써보고 부제 : 2만원짜리 무선 이어폰이 생각보다 음질이 좋다 내가 생각해도 난 얼리억세서는 아니지만 말이지 가끔씩 이런걸 이제 사용해보다니라는 생각이 문뜩 들 때가 있다. 예전에 ssd 처음 교환하고 우와 부팅이 5초? 라고 할때랑 피자몰 처음 가보고 우와 피자가 무한리필이야? 라고 할때랑. 이런걸 보면 내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보수적이구나 생각이 든다. 보수적인 것이 나를 편안하게 할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되게 익사이팅한 것들이 살아가는데 큰 기쁨을 줬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. 그 추억으로 이제 살아가는 거지 그래서 결론은 아이팟프로는 아직 비싸니깐 좀 더 기다려서 가격이 떨어지면 사자. 2020. 5. 16.
정말로 죽음이 있기 때문에 인생이 아름다울까? 어떻게 살 것인가(유시민 저) https://www.aladin.co.kr/shop/wproduct.aspx?ItemId=23981862 어떻게 살 것인가 정치인에서 자유인으로 돌아와 내놓은 유시민의 첫 번째 책. 정치인 유시민에 가려져 있었던 자연인 유시민의 사람과 자연, 사회와 역사에 대한 생각을 온전하게 보여준다. 이 책을 쓰는 작업은 www.aladin.co.kr 여기 이런 말이 나오더라. 죽음이 있기 때문에, 인간에게 시간이 유한하기 때문에 인생이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. 만약 영생을 산다면 오늘 해야 만나야 될 사람, 해야 할 일을 굳이 당장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고 그로 인해 삶이 의미를 잃게 되는 거라고. 사실 이렇게 말하는 책들이 많다. 요즘 잘 나가는 책들은 대부분 그러더라고. 맞는 말일.. 2020. 5. 14.
최고가 되어야 할까? 지금도 별로 나이가 많은 건 아니지만 어릴 때는 말이지 내가 일을 하게 되면 그 쪽 분야에서는 최고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. 왜냐면 그 때는 일을 함으로써 삶이 의미를 지니게 되고 그것을 가장 빛낼 수 있는 순간이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거라고 생각했으니깐. 하지만 한살 두살 먹게 되고 나의 가치관이 많이 변하게 되면서 오히려... 굳이 최고가 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. 굳이 최고가 되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 자신을 힘들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? 나 자신의 기준으로 일을 시작하고 만족한다면 그만 아닐까? 우리는 긴 세월을 살지 않는다. 그냥 내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그 때 그 때 열심히 하면서 살고 싶다. 물론 최고가 될 .. 2020. 5. 12.
가끔은 절대로 망설이면 안되는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살다 보니 이래저래 망설이기만 하다가 정말로 중요한 순간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허다한 것 같다. 물론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.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 사람한테 말을 걸어볼까 망설이거나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는데 망설이거나 하고 싶어도 하지 않는 이유는 현재를 깨뜨리는 불편함을 감수하기 싫어서다. 이제까지는 나도 그렇게 살았던 것 같다. 나는 현재를 깨뜨리는 걸 혐오했던 것 같다. 꽤나 보수적이고, 수동적으로 살았던 것 같다 가끔 후회하면서. 최근에 '신경끄기의 기술'이라는 책을 보다가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었다. '현재 내가 선택한 고통이 나를 만든다' 결국 현재를 깨뜨리는 불편함은 우리에게 고통이었던 것이고 그걸 감수하지 못하면 더 나아지기 힘들다는 거다. 나는 항상 망설.. 2020. 5. 6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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